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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무반주 합창음악의 백미 무대 위에

인천시립합창단, ‘All Night Vigil(철야기도)’ 전곡 연주회

작성일 : 2018-03-09 13:24 작성자 : 최규온 (selly0810@hanmail.net)

 

 

인천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반주 합창음악의 백미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의 All Night Vigil(철야기도) Op.37 전곡을 연주한다.

 

러시아 정교회 합창음악은 20세기 초기에 카스탈스키, 체스노코프, 그레차니노프, 니콜스티와 라흐마니노프 등 작곡가들과 함께 황금기를 누렸다.

 

1915년에 초연된 라흐마니노프의 All Night Vigil Op.37은 이 시기를 상징하는 대표작이며 전 세계의 합창단에게 널리 사랑받는 합창 레퍼토리가 됐다.

 

이 곡은 러시아 정교회에서 부활을 기념해 매주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진행되는 철야예배의 과정을 노래하였으며,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정교회의 전통에 따라 무반주 합창으로 작곡됐다.

 

15곡 중 10곡은 중세시대부터 내려온 러시아 정교의 단선율 성가의 선율을 사용하여 작곡했고 나머지 5곡은 작곡가가 새롭게 쓴 선율이다.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의 장례식에서 이 곡의 5번째 곡을 불러달라고 요청할 만큼 특별한 애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반부에서는 진규영 작곡가의 혼성합창을 위한 팔도민요와 상임작곡가 조혜영이 새롭게 구성한 ‘금잔디’, ‘목련화’, ‘부끄러움’, ‘제비처럼’ 등의 친근한 봄노래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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