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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세요’

고인돌 주제 조형미‧무장읍성展 열어

작성일 : 2017-09-29 17:20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의 집중분포와 다양한 조형미전’과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을 열어 세계적인 고인돌 유적과 조선시대 읍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고인돌박물관에서는 내년 3월까지 인근에 산재한 고인돌과 무장읍성 등의 유적지 특성을 자세한 설명과 조형박스로 제작 구성해 선보인다.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의 집중분포와 다양한 조형미전’은 유네스코에 등재돼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고인돌을 주제로 1코스에서 6코스로 나눠 고인돌군의 집중분포와 다양한 형식의 공존양상을 보여준다.

 

1코스는 고창 죽림리 중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과 송암리의 경계구간에 분포한 고인돌로 변형된 탁자식 고인돌과 바둑판식(기반식), 개석식 등이며, 2코스는 중봉 능선에서 곡간지 경계에 이르는 평지로 묘역 포지석인 대형고인돌 및 지상석관식 등이 분포한다.

 

3코스는 성틀봉과 중봉의 삼각형의 곡간지에 분포, 바둑판식과 변형된 형식인 지상석곽식, 주형굄돌이 사용된 고인돌 등 다양한 군상이 펼쳐지며 4코스는 곡간지 좌측 사면으로 올라가는 성틀봉 채석장에 이르는 곳으로 돌을 뗀 흔적과 절리가 있는 고인돌 원석이 그대로 남아있다.

 

5코스는 고창천을 따라 900미터 이어지는 상갑리 구간에 분포된 고인돌로 열을 지어 이어지는 고인돌이 4개의 군집을 이루며 변형된 탁자식 양식이며 6코스는 도산리에 별도로 위치한 일군의 고인돌로 민가의 장독대에 보존돼 장독대 고인돌로 불리는 전형적인 탁자식 고인돌형상을 지닌다.

 

이와 함께 열리는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은 축성 600주년을 맞이해 무장읍성의 발굴에서 출토된 백자유형 및 분성사기 접시, 토도(土島) 등 60여점과 무장읍성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은 1471년(태종 17)에 축조, 조선 초기 읍성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돼 사적 제346호로 지정됐고 2005년부터 9차례 시‧발굴조사를 통해 복원정비도 진행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 표현한 무장읍성의 성벽은 1200m 길이로 축조방법은 외부 석축, 내부 내탁으로 이뤄졌으며 2005년 발굴에서 남쪽 성벽 일부를 복원하고 이후 발굴을 통해 동쪽, 남쪽 성벽일부를 복원했다. 이밖에 옹성과 동헌, 객사, 향청, 사창 등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전시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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