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역 농업 분야의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제주감귤농협 감귤선별원 30명을 추가 선발키로 했다.

도는 20일 제주감귤농협,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을 맺고 감귤유통산업 분야 노인 고용 촉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에 대한 예산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감귤선별원은 제주감귤농협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유통센터 7개소에 각각 배치돼 귤 세척, 상품 선과‧선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상품화 과정에서는 빈상자 선별대 투입, 박스 불량품 선별, 상품스티커 부착 상품 포장, 작업장 정리 등을 진행한다.

사업 대상은 제주 지역에 주소가 등록돼 거주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의 노인으로, 월 급여는 최대 150만원 상당 수준이 될 예정이다.

감귤선별원 운영 기간은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이며, 현재 감귤선별원 채용 인원 100명 중 70명이 채용 완료된 상태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은 물론 농가의 인건비 등 경영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손이 부족한 도내 기업과 유관기관을 연결해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노인들이 활기찬 생활과 소득 보장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귤선별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니어클럽(064-745-3999), 서귀포시니어클럽(064-762-9901), (사)느영나영복지공동체(064-742-0606)에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