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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도급 부조리 뿌리 뽑는다

건설진흥팀 신설, 부조리‧불공정 관행 해소 나서

작성일 : 2019-02-11 15:29 작성자 : 강혜미 (klan@daum.net)

 

제주도가 건설공사 하도급 부조리 해소센터를 설치‧운영해 건설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키로 했다.

 

도는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건설진흥팀이 공정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구현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도는 하도급 부조리와 불공정 관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하도급 부조리 해소센터와 도 홈페이지 배너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민원 접수 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건설공사장 시공 실태 점검 대상을 확대해 건설공사 품질 향상과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관급공사는 3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민간공사는 5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투명하고 공정한 건설 계약을 유도하기 위해 건설심의위원회를 수시로 개최,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 설계의 적정성과 2억원 이상의 건설기술 용역 사업의 수행 능력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연구기관을 활용한 지역 건설기술을 증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건설기술자용 안전‧품질‧하도급 매뉴얼을 작성‧배부하는 등 공사 관계자의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내 건설 경기 활성화와 건설업체 기술력 향상 등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설진흥팀은 지난해 8월 건설과 내 신설된 팀으로 지역 건설업체와 유관기관,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 확대를 통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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