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우도‧마라도를 제외한 도내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소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추진한다.

도는 이달부터 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하는 경우 배출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무상으로 배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가정에서 소형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5개 이상 모아 리사이클링센터 수거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또 클린하우스 등에 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경우에는 제주도 폐기물 관리 조례에 따라 대형 폐기물 수수료 3000원 스티커를 붙여야 했다. 

대형 폐기물은 가습기, 공기청정기, 오디오, 전자레인지, 컴퓨터 본체, 청소기, 밥통, 선풍기 등이 있다.

그밖에 컴퓨터 키보드는 1500원, 복사기는 1만2000원 등의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만 했다.

도는 이번 소형 폐가전 무상 배출 서비스를 통해 도민들이 배출 시 스티커 수수료 금액을 절감해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원 재활용량 증가를 돕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5개 미만의 소형 폐가전제품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는 편리한 배출환경을 조성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스티커를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