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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설하우스 온도 차광도포제로 낮춘다

고온기 시설하우스 내부온도 낮추기 시범 추진

작성일 : 2018-07-25 17:55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제주도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시설채소의 피해 예방을 위해 고온기 시설하우스 내부온도 낮추기 실증 시범을 추진한다.

 

도는 이상 고온에 의한 시설채소 개화, 수정불량, 광합성 저하 등을 대비해 토마토 여름재배, 딸기 육묘 등 시설채소 30개소 6ha에 친환경 차광도포제를 이용해 시설하우스 내부온도를 낮춘다고 25일 밝혔다.

 

도가 서부지역 84ha에서 여름철 토마토, 딸기 등 시설채소를 재배한 결과 여름철 고온으로 생육 부진과 꽃대가 약하게 나오고 생산량 감소, 품질 저하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친환경 차광도포제를 보급했다.

 

 

이는 사용이 편리하고 석회, 전분 등 친환경 물질로 만들어 희석 배수에 따라 차광률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

 

물을 일정 비율로 희석해 분무기를 이용,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바깥 면에 골고루 도포하면 최대 내부온도를 4.1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포 후 2개월 이상 지나면 별도의 노력 없이 빗물과 바람에 의해 서서히 제거돼 겨울철 하우스 내부 광 투과율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도는 지난 6월 11일 서부지역 여름재배 시설하우스 재배면적 2000㎡ 이상 희망 농업인을 선정해 차광도포제 살포 시험구와 관행재배 대비구 설치를 완료했으며 내부온도 낮추기 효과, 품질 수량 조사와 함께 10월 이후 차광 제거에 따른 광 투과율을 조사할 계획이다.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비용이 적게 들고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온도를 낮추는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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