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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골목상권 활력증진 사업 추진

3곳 선정, 환경정비 공동마케팅 등 지원

작성일 : 2019-08-21 15:15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부산시가 신흥 상권에 밀려 날로 쇠퇴해가고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곳의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골목활력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골목상권은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 138 일원, 동래구 온천천로 453번길, 서구 구덕로 148번길 등 3곳이다.

 

부산시는 이들 3곳을 대상으로 브랜드 발굴과 환경정비,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 상권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일광면 일광로의 경우 가수 최백호의 고향인데다 소설가 오영수의 ‘갯마을’의 배경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이같은 점에 착안해 골목에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이정표를 통해 바다로 나가는 길목을 알리는 등 유동인구 증가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온천천카페거리로 잘 알려진 온천천로 453번길은 메인 거리의 경우 큰 업체들이 많으나 골목 안은 영세한 업체들이 많은 곳이다.

 

이에 따라 골목 안 가게까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형물과 조명으로 특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토성동 구덕로 148전길은 다른 상권의 발달로 유동인구가 줄면서 동네상권으로 전락한 곳이다.

 

지역상인들이 ‘토성골목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곳의 경우 지역 주민에 맞는 정돈된 생활상권으로의 개선이 추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골목상권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상권인데 공기처럼 사라지고서야 그 소중함을 안다. 이런 소중한 상권을 지켜서 끝까지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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