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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CEO, "한국 시장에 지속 투자한다“

16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간담회 자리서 밝혀

작성일 : 2019-04-17 10:13 작성자 : 송주헌 (klan@daum.net)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을 약속했다.

 

부산시는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오거돈 부산시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으며 오 시장과 임단협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오 시장은 도미닉 시뇨라 사장에게 “르노삼성이 부산을 떠날 지도 모른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관련 업체 노동자와 가족은 물론이고 시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하며 “부산발전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주길 기대한다. 그렇게 해주시겠느냐”라고 물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이에 대해 “위(oui)”라고 짧게 대답한 뒤 “르노삼성은 르노 그룹차원에서도 D세그먼트 차량의 연구개발과 판매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산공장은 한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르노삼성은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 시장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XM3 인스파이어를 한국 시장을 위한 주요 기술 투자 사례로 설명했다.

 

 

하지만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노조가 단체협약의 외주분사와 배치전환 규정을 노사간 협의에서 합의로 바꾸자는 요구안은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또 부산공장은 생산물량의 65%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임단협 타결만이 2교대 고용 유지와 XM3 등 유럽 판매 차종의 수출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닛산 그룹은 7개월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상황으로 인해 생산물량 차질을 우려해 부산공장 로그 생산 물량 중 2만4,000대를 일본 큐슈 공장으로 이관해 지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측과 극한 대립을 보이는 르노삼성 노조는 파업 참가율이 50%대로 급락해 파업 이탈조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부산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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