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시‧군‧행복한에코폰‧SK텔레콤 등과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스마트복지 민관융합 프로젝트는 민관이 합동으로 사업 일정과 세부 추진계획, 역할, 비용 등을 분담해 통합 돌봄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으로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행된다.

현재 워킹그룹을 통해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사업계획(안)을 도출 중이며, 서비스가 시행되면 1명의 돌봄 인력이 100여명의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달 중 사업을 확정해 케어 상담 인력과 케어 매니저 교육, 돌봄대상 가정 내 AI 스피커 보급 등을 마치고 내달 스마트복지 시범 사업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우선 창원시와 의령군, 고성군 지역에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하며, 2020년 이후에는 전 시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민관융합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곳곳에 민관 협력 사업이 확대돼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인국 복지보건국장은 “돌봄 대상자에게는 더 많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별로는 새로운 돌봄 서비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며 “시범 사업 성과를 분석‧보완해 내년부터는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민관융합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복지보건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스마트복지 시범 사업 전담팀을 구성해 월 2회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