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 소비‧소득과 기업 활동을 연계 분석키로 했다.

시는 2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 공모 사업’에 선정돼 경제‧생활 활동을 전개하는 행위 주체의 인구 출입과 개인 소득 활동 분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연금공단과 공동으로 국비 3억원을 투입, 구체성과 최신성이 높은 외부 빅데이터와 주민등록‧전출입 데이터 등을 융‧복합해 분석한다.

주요 빅데이터 분석으로는 △전출입 △관내‧외 이동 패턴 △거주지-근무지 △관내‧외 소비 패턴 △근로자 소득 △기업활동 △소득 역외 유출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분석한 면밀한 자료를 산업, 교육, 교통, 의료, 문화 등 주거 여건에 대한 경제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현안인 인구 감소와 지역 경쟁력 약화에 대한 대책 마련 자료로 활용, 역외 유출 인구에 대한 소비 패턴과 원인을 파악키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분석 사업을 통해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마련 방안 등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 지표로 활용해 시민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 사업은 시와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소방청,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6개 기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