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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 복원에 폐교하면 친구들은 헤어져야 하나요?

김해시 “시민광장 조성” vs 학부모 “교육시설 존치”

작성일 : 2018-10-29 11:40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가야사 복원 사업이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남 김해시 구봉초가 폐교 위치에 놓여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구봉초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김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형 혁신학교 행복학교 구봉초라는 현재가 과거를 세우기 위해 교육 생태계를 마음대로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 시굴 조사 결과 구봉초는 아무것도 발굴된 것이 없기 때문에 유적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설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 교육청과 시가 맺은 교육시설 이전 업무 협약에는 구봉초를 공중분해하지 않고 바로 옆 건설공고로 이전하기로 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돼 1.5km 이내에 학교를 건설할 마땅할 곳이 없어 학생들이 흩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비대위는 시청 간담회, 교육청 간담회, 시의원 간담회, 교육감 면담, 기자회견, 촛불집회 등 밀어붙이기 행정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비대위는 “문화재청이 도 교육청으로 보낸 회신 공문에는 교육시설을 현재 기능대로 유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에 대한 시의 의지가 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이 일대를 가야 역사를 담은 시민광장으로 활용한다며 구봉초를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가 신청한 구지봉 보호구역 면적은 9만955㎡로, 학교 부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구지봉과 대성동 고분군을 잇는 가야문화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구봉초는 2016년 행복학교 지정 후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총 재학생 수는 324명이며, 학부모 교육 수요자 의견 수렴 결과 학부모 85%가 존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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