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년 10월에 치러지는 전국체전 유치가 부산시와 경남 김해시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다.

김해시는 1일 전국 최초로 생활체육 단체에서 전국체전 유치를 기원하는 자전거 국토종주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토종주에 앞서 시는 오는 5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갖고 인천으로 향하게 된다.

전국체전 유치 기원 국토종주단은 4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 3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6일 오전 6시 인천 서해아라갑문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라뱃길, 한강, 북한강, 남한강, 금강, 낙동강을 거치는 등 전국 600km를 돌아 9일 김해시청에 도착하게 된다.

특히 6일에는 전국체전 김해 유치의 동력을 모으기 위해 서울 국회의사당서 김해지역구 국회의원, 서울‧인천 자전거 동호인들과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유치 결의대회를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 거점별로 유치 기원 행사를 실시해 전국적 이슈화를 이끌어내고, 2023년 전국체육대회가 반드시 김해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연맹 회원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 도시는 오는 12말께 대한체육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