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오는 8월말 열리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숙박, 수송, 경기시설, 대회운영, 그리고 개막식을 비롯한 문화행사 등 완벽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오는 8월31일부터 16일 동안 펼쳐지는 세계사격선수권 대회로 이어가기 위해 대회 준비는 물론 2018년 창원방문의 해와 병행해 홍보를 극대화함으로써 창원이 사격의 메카이자 글로벌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주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3일 준공식을 가지며, 임원 및 선수 등 4500여명이 사용할 숙박시설 확보와, 노선별 수송방안도 완벽하게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IT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공식 숙박시설과 경기장 내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총기 수송 및 관리 대책과 위생관리 시스템도 마련한다. 또한 각종 안전사고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비상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100여명의 국내 심판을 대상으로 두차례의 강습회를 통해 운영인력을 확보하고, 자원봉사자 280명도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선발해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창원시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오는 4월 ‘2018 ISSF 창원월드컵국제사격대회’가 열리는 걸 계기로 대회운영과 경기장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5대 스포츠 축제로,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서울대회 이후 40년 만에 치러지는 것이다”고 말하며 “창원시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다양한 놀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