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울산시가 이들을 위한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확대 지정했다.

울산시는 외국인 거주자의 부동산 거래 편의를 위해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7개 추가 지정, 모두 25개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추가 지정된 7곳은 지난 8월부터 9월 11일까지 신청을 받은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소양, 전문성, 외국어 능력 면접 등을 통해 선정됐다.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개업 공인중개사 가운데 영어 6개소와 일본어 1개소 등 총 7개소(남구 2, 동구 3, 북구 1, 울주군 1)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의 경우 외국인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시 글로벌센터와 울산시 등의 누리집을 통해 적극 홍보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가 휴폐업하거나 장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면 지정이 취소된다.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아도 지정 철회된다.

한편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서울, 부산, 울산 등 외국인 거주가 많은 도시에서 지난 2008년부터 지정,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