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 기반구축 사업’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울산시는 7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송철호 시장, 정무영 UNIST총장과 연구원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량 복합재 고속성형 기술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울산시는 자동차 관련 고효율 경량부품소재의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 기반구축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120억 원, 시비 40억원 , 민자 40억 원으로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한국분원 설립 ▲경량복합체 고속성형 기술센터 및 장비 구축 등이다.

이 중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의 한국분원은 지난 2016년 설립됐고, 경량복합체 고속성형 기술센터 역시 7일 준공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경량복합재 고속성형 기술센터는 UNIST 캠퍼스 내에 건설됐으며 설치된 장비를 이용해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한국분원과 함께 자동차 경량화 기술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UNIST, 프라운호퍼 간에 산·학·연·관 협약을 맺어 연구원들의 인적 교류, 학술정보 교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발굴 등을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지속 과제인 배기가스 배출, 연비, 배터리 문제 등을 기술센터의 차량 소재 경량화 연구가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과학기술원 전경, 울산과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