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주 등에게 설치비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붕 면적 200㎡ 이하의 건축물에 설치하는 빗물이용시설로 1천만원 이내에서 공사비의 90%까지 지원하는 2018년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3월 7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시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검토와 현장심사를 거쳐 20개소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준공검사 후 시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되며, 설치완료 후 관할 구 군에서 빗물이용시설 설치완료 확인서를 발급 받으면 수도요금 감면 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울산도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어 물 재사용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물 절약은 물론이고 물 재이용에 대한 시민의식도 확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사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억9천만원을 들여 유치원과 단독주택 등 42곳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