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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보건소, 추석까지 벌 쏘임 환자 대비 비상 근무

보건의료 취약지역 보건진료소 주말‧연휴 기간 운영

작성일 : 2019-08-30 10:36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경북 안동시보건소가 성묘, 벌초 등 벌 쏘임 환자가 많아지는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보건진료소 비상 근무를 추진한다.

 

30일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벌 쏘임 환자는 벌초와 성묘가 집중되는 7~9월 3달에만 7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안동보건소는 병‧의원과 거리가 먼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응급처치 공간을 마련, 벌 쏘임 환자로 인한 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안동보건소는 현재 신양보건진료소 등 25개 보건진료소에 급성 증상 완화제 주사를 긴급 보급하고 주말과 추석 연휴 기간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

 

보건진료소는 벌 쏘임 환자 방문 시 증상에 따른 스테로이드 연고와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먹는 약을 처방한다.

 

특히 호흡 곤란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급성 증상 완화제를 투여 후 즉시 119를 통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묘나 벌초를 하러 산에 갈 때는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을 것”이라며 “벌집 발견 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즉시 대피해 벌 쏘임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문경 과수원에서 일하던 40대가 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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