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31개 관광사업체에게 관광진흥기금을 푼다.

도는 22일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 31개 업체의 융자 사업과 보조 사업에 총 24억2,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내 관광사업체에 안정적 자금을 지원키 위해 올해 처음 중앙기금과 별도로 마련된 관광진흥기금은 올해부터 10년간 도와 23개 시군이 출연해 매년 100억원을 조성한다.

융자 사업 대상은 한옥체험시설 개보수와 관광휴게시설 신축,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 개보수 등 5개의 관광사업체에 최대 5억원, 연1.5% 금리로 지원한다.

보조 사업으로는 경북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문화와 역사를 융복합한 사업인 유배문화 역사 여행, 경북도 세계문화유산 등재 4개소 서원 콘텐츠 제작과 홍보, 천연색소 홍화꽃 이용 고부가가치 관광 기념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최근 새로운 여가문화로 부상하고 있는 팜파티로 지역 농산물 판로를 개척키 위한 ‘팜파티플래너 양성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도는 관광진흥기금이 관광사업체의 개보수와 관광 홍보 마케팅 등 맞춤형 개선과 관광 산업 육성에 선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관광진흥기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도와 23개 시군,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아울러 경북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이, 두 기관 간 별도의 관광기금 조성으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