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오는 4월부터 주민 숙원사업 추진 관련 시민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한다.

이번 소통 창구는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일환으로, 획일적인 행태와 잘못된 의식을 과감하게 개선해 행복한 김천 건설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도시 개발과 주민 숙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충돌로 인한 주민간 갈등, 사익 추구 등으로 적지 않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26일 읍면동별 진행하고 있는 주민 숙원사업 현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이해관계와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키로 했다.

주민 숙원사업을 주민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에 기재한 후 시민 의견을 수렴, 사업 추진에 반영함으로써 시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민 의견 수렴 창구에서는 주민 숙원사업 현황판을 통해 내 거주지나 점포 앞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사현장의 사업 위치와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황판에 안내된 담당자 연락처를 통해 자세한 사항과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으며, 주민의견서 제출로 언제든지 시민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최우락 건설도시과장은 “앞으로 사업 항목을 확대한 시민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해 건설 분야에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은 지난 2월 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시민의식 변화 프로젝트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