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경북도립대학교 기숙사의 조속한 신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희영 경북도의원은 25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립대학 기숙사 신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현안 과제”라며 “기숙사 신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립대학교는 고등교육 기회 제공과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지난 1996년 도립전문대학 설립인가를 받은 후 지금까지 6,842명의 졸업생을 양성한 곳이다.
안 의원은 “경북도립대 기숙사는 창조관 등 3개관에 147호실로 구성돼 성실관 일부를 제외한 137호실에 544명이 생활하는 등 4인 1실에서 불편을 감수하며 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숙사는 단지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면학 분위기 조성과 학생들의 건강 증진으로 이어져 우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지은 지 20년이 된 남자기숙사 창조관은 1인당 면적이 4.86㎡에 불과,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생활환경이 열악하다”며 “타 지역 도립대학교도 2인 1실로 기숙사 생활환경을 개선했거나 개선 공사 중”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서 경북도의회가 도립대학교의 열악한 기술환경 해소를 요구하면서 도립대학교는 76억원을 투입, 2인 1실 기준 156명이 수용 가능한 남자기숙사 신축계획을 세운 바 있다.
안 의원은 “내년까지 기숙사를 완공하려면 당장 오는 4월에 설계비를 추경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며 “기숙사 신축이 조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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