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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행복주택 사업 우여곡절 끝에 올해 첫 삽 뜬다

LH공사 사업 운영 계획에 반영, 462세대 규모

작성일 : 2019-03-06 17:43 작성자 : 안재석 (klan@daum.net)

 

진척 없던 경북 포항시 남구 일월동 행복주택 사업이 LH공사의 사업 참여 결정으로 연내 첫 삽을 뜨게 됐다.

 

일월동 행복주택은 지난 2016년 말 국토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으나 LH공사 측에서 각종 부담금과 공실률, 인입비 등에 대한 우려로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시는 일월동 행복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했으며, 국토교통부‧LH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LH공사는 올해 사업 운영 계획에 일월동 행복주택 건립 사업을 반영, 열악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일월동 지역에 활력을 높이기로 했다.

 

 

일월동 행복주택 건립 사업은 예산 428억원 규모로 부지면적 1만8145㎡에 전용면적 44㎡ 이하, 총 462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건립으로 정주여건 향상과 지역균형 개발을 도모할 수 있게 돼 양질의 주거 공간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행복주택 건립을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일월동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가 다시 증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들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주거정책으로,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공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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