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입학생 3명 중 1명이 39세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중 청년 농업인 비율이 약 34%를 차지, 전년 대비 20%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입학생은 총 1518명으로 이 중 20~30대가 33.9%(514명), 40대 19.6%, 50대 29.7%, 60대 15.5%, 70대가 1.3%를 차지했다. 평균 연령도 2018년 51세에서 46세로 5세 정도 낮아졌다.

이에 따라 도는 청년 농업인 증가가 고령화로 인한 후계인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갖고 있는 농촌에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를 위해 농업인 교육이 소득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품질을 향상시키고 청년창농, 유통 마케팅 과정으로 농업 현장의 난제인 유통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또한 로컬푸드 창업, 멘토링, 유통 마스터, 전자상거래 등 청년‧창업과 유통‧마케팅 분야 15개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특히 다자녀가구,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등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올해부터 전액 면제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금 우리 농업은 4차 산업혁명, 고령화, 일손 부족, 가격 불안정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농식품 유통 전담 기관인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