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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일자리 찾아 포항을 떠난다

포항시, 지난해 인구이동 통계 분석‧해결 방안 발표

작성일 : 2019-02-26 17:37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경북 포항지역 청년들이 주로 일자리 때문에 지역을 떠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타 시‧군 전출자 1만9097명의 인구이동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출 사유가 직업 8506명, 가족 4293명, 주택 286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지역 유출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로, 시는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인구 감소 해결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우선 블루밸리 국가 산단 투자 유치, 기업투자육성재단 설립, 영일만 4산단 조성,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지원 확대 등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이 지역에 안착하고 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키 위해 청년 창업 역량 강화, 포항청춘센터 운영,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을 추진한다.

 

 

또한 도내 최초로 유치원 무상 급식, 어린이집 무상 보육,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3無 교육복지 정책을 도입한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근본적으로 바라는 시민체감형 신규 과제를 발굴키 위해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찾아가는 인구교육, 인구정책 시민 포럼 등을 진행키로 했다.

 

시는 인구 감소 해결 방안을 통해 국‧내외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청장년층의 입구 유입을 유도하고 나아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을 만들 방침이다.

 

권혁원 정책기획관은 “지금이 바로 인구 감소를 극복할 골든타임으로 국가의 존폐가 걸린 문제라 생각하고 포항만의 특화된 정책을 지속 발굴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의 최근 5년 간 인구 감소율은 0.16%로 다른 도시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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