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넘어 ‘복지 위기 가구의 제로화’를 실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민관 복지 협업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하는 등 복지 예산에 총 5745억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소외됨 없이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포용적 복지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계층을 위해 분야별로 촘촘한 복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빈틈 없는 복지 인프라를 완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전담팀과 희망복지지원단을 연계한 복지 서비스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복지 조직을 총망라한 역동적인 시스템을 구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보다 노인 일자리를 1000여개 늘려 1만4000여 자리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 노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70여 자리의 장애인 일자리 지원, 포항시장애인재활 작업장 이전 신축 등 시설 신‧개축과 리모델링 등 장애인의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출산과 양육에 불편이 없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중‧고교생 신입생에 대한 무상 교복, 민간‧가정 어린이집 유아 무상보육 지원 등 3무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의 분야별 일자리를 창출함과 함께 자활사업 일자리, 취업성공패키지 연계 강화 등 590여개의 일자리를 발굴해 저소득층의 자활 자립 의지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기석 복지국장은 “올해의 복지 비전을 ‘함께하는 복지, 하나되는 포항’으로 설정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인 협치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도는 오는 6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상북도대회를 시작으로 9월에는 희망! 사회복지박람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행사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