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2019년 재해예방 사업에 전년 대비 169억 증액한 국비 1083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다른 사회 간접자본 사업과 달리 한시라도 빠른 추진이 중요한 재해예방 사업은 조기 추진단을 구성, 여름철 우기 전에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소하천, 재해위험 저수지, 금경사지 붕괴위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등 5개로 156개소에 총 사업비 2166억원(지방비 1083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국비 확보에 따라 도는 도심지 침수 지역에 펌프장 설치, 홍수범람 위험 구간 소하천 정비, 붕괴위험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 등 재해 우려 지역에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김천 아포 인리지구의 경우 사업 필요성과 재해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국회에 설명한 결과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최웅 재난안전실정은 “급변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재해예방 사업으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3646개 지구에 4조5천584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