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 내년도 2774명의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 혜택을 보게 됐다.

도는 행정안전부에서 2019년도에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공모에 37개 사업 266억원이 최종 선정돼 현안 문제인 청년 실업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은 기존 방식과 달리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 일자리 사업이다.

경북의 내년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3개 유형으로 우선 지역정착 지원형 11개 사업에 207억원을 투입, 1725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지역정착 지원형 사업은 도시청년 시골파견 사업, 청년 일자리 뉴딜사업, 월급 받는 청년농부, AI‧벤처기업 청년고도 인재 양성, 복지시설 행복도우미, 청년희망 사다리 사업 등이다.

또한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형에서는 26억원을 투자해 3개 사업에 328명에게 창업‧직업 훈련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민간취업 연계형에도 23개 사업에 33억원을 지원, 72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연구인력 지원 사업과 벤처기업 청년인재 매칭, AI‧빅데이터 청년 일자리 사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의 경제‧고용 사정이 어려운 만큼 이번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주고 지역이 다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