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경북소방본부를 벤치마킹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통합긴급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쩐 브엉 탄 소방방재청 IT 분야 총괄팀장 포함한 방문단은 12일 도 소방본부를 방문, 119종합상황실에 설치된 119신고시스템을 둘러봤다.

지속적인 국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가 경북소방본부 신고시스템 벤치마킹을 통해 ‘2020-2030 소방방재 마스터 플랜’ 구축 계획의 조성 방향과 전략 설정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119종합상황실은 CCTV 통합영상정보시스템, 유해화학물질 취급대상 DB 구축, 119신고자의 위치 정보와 심정지 환자를 위한 AED(심실제세동기) 위치정보 기능 등 최첨단 시스템이 조성돼 있다.

현재 베트남은 화재나 재난이 발생한 경우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상황으로 재난 현황과 소방 설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체계가 부족하다.

향후 체계적인 대응과 관리를 위해 통합긴급관리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나 소방방재 ICT 인프라 구축과 정보화 시스템 구축 경험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창섭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ICT 융합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스템을 꾸준히 도입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은 물론 전자정부 수출을 위한 홍보 전도사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