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래 수자원인 지하수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개발‧이용을 위해 효율적이게 보전하고 관리할 장기적인 지하수 관리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14일 국가 지하수관리기본계획(환경부, 2012~2021년)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할 ‘경상북도 지하수 관리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2019~2028년(10년) 동안 추진할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는 23개 시군의 지하수 기초조사를 통해 지하수 부존 특성과 오염 현황을 파악, 지하수 고갈과 오염 방지를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지하수 수량 관리와 이용 계획, 보전과 관리 계획, 지하수 조사와 투자 계획, 수질관리 등 부문별 주요 정책을 수립했다.

도는 지하수 고갈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AI‧구제역 등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 점검을 강화하며 수질 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하수 방치 폐공 찾기를 통해 원상복구를 추진하고 가뭄과 홍수를 대비한 보조관측망‧지하수 수질측정망 설치 운영으로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도는 현재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에 대해 지하수 고갈 대책과 오염 방지, 지속 가능한 지하수 활용을 가능하게 해 도민들이 맑고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민규 하천과장은“경북도 지하수 관리계획 용역 완료에 따라 경상북도 환경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지하수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후속 대책 수립과 지속 가능한 지하수 보전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