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키 위해 오래된 상수도관을 교체, 누수 잡기에 나선다.

시는 잦은 누수‧급수 불편으로 민원이 지속된 시가지 7개 지구 총 길이 6.6km에 대해 사업비 25억을 들여 이달부터 연말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사업 대상은 교통량과 수돗물 이용이 많은 태화동, 동부동, 대석동, 광석동, 옥야동, 상아동 일대의 노후 상수도관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수도 유수율은 90.35%로 높아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통해 누수 ZERO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잦은 누수와 흐린 물, 이물질 출수 등 수돗물 이용에 불편을 일으키는 상수도관 교체로 시민들의 불신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가지에서 이뤄짐에 따라 통행과 급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구간별로 시민들에게 충분히 안내하고, 교차로 등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은 야간에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작업 중 공사 구간별로 부득이하게 차량 통제와 일시적인 단수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단수 이후 초기 수돗물에서 흐린 물과 이물질이 나올 수 있어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올 경우에는 잠시 동안 수돗물을 틀어 이물질이 배출되도록 하고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안동시 상하수도과(054-840-5731)로 연락하면 현장 방문해 조치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상수도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충분히 안내해 공사를 추진하겠다”며 “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행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