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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철새 집단 서식처 출입 금지

‘출입 금지’ 현수막 설치, 모니터링 진행

작성일 : 2018-05-11 09:15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경북 안동시가 대구지방환경청, K-water와 함께 사람의 접근이 쉬운 백로와 왜가리의 집단 서식지 보존에 나선다.

 

안동시 와룡면 일대는 습지 생태계의 건강성을 대표하는 환경 지표종인 백로와 왜가리의 집단 서식처가 분포돼 있다.

 

백로와 왜가리 수백 마리는 매년 3~4월 번식과 먹이 활동을 위해 이곳에서 서식하다가 가을에 다른 지방으로 이동해 월동한다.

 

이 서식지는 습지와 함께 울창한 수림이 형성돼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으나 도로와 사람이 다니는 통행로 옆에 자리해 사람의 접근이 쉽다.

 

특히 백로와 왜가리는 번식기에 주위 환경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접근 시 새들이 놀라 새끼와 알이 떨어져 죽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출입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대시민 홍보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철새 서식처에는 사람들이 함부로 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백로나 왜가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포획‧채취 등의 금지 야생생물에 해당돼 지자체에 허가를 받지 않고 조류를 포획하거나 죽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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