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노후로 인한 검침량 불량과 수돗물 누수예방을 위해 노후 수도계량기 무상 교체에 나선다.

대상은 설치 후 8년이 경과된 소구경 계랑기와 설치 후 6년 이상 지난 대구경 계량기로 총 사업비 4억7300만원을 들여 노후계량기 7814전을 교체키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 1일부터 교체대상 노후계량기 조사에 들어갔으며, 30일까지 사전 안내문 전달을 마치고 4월부터 각 가정을 방문해 계량기 교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확한 수도사용량 검침과 요금 부과로 검침량에 대한 수용가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노후계량기는 물론 파손된 계랑기 보호통과 기타 급수장치도 교체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59건이었던 계량기 동파 건수 대비 한파가 지속된 올해 동파는 523건으로 늘어나 동파에 강한 건식계량기로 전면 확대 교체할 계획이다.

정철영 상하수도행정과장은 “습식계량기를 건식계량기로 교체해 유수율 향상, 동파 방지와 함께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