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이 범어지하도상가 내 전국 최대 규모인 천연이끼 수직정원을 설치했다.

대구시설공단은 최근 시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25일 공기 정화와 천연 가습 효과가 있는 천연이끼 스칸디아모스를 6m×1.8m로 설치했다.

초록빛의 깔끔한 미관을 보여주는 천연이끼 스칸디아모스는 습기를 먹고 사는 특성이 있어 관리가 용이하고 습도 조절에 탁월하다.

대구시설공단은 천연이끼 수직정원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청량한 미관으로 쾌적한 지하도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어지하도상가를 이용한 A 시민은 “천연이끼 스칸디아모스가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까지 하는 사실에 놀랐다”며 “앞으로 다른 공간에도 많이 설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겸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일환으로써 범어지하도상가가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설공단은 공기정화 식물을 지하도 곳곳에 비치하고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로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