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안전도시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디자인 기법을 도입한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2022년까지 매년 1개 마을을 선정, 3년 동안 9억원을 지원해 안전마을을 조성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안전 위해 요인을 발굴 개선하고, 행정기관은 선진 안전기법을 도입해 범죄예방 환경으로 정비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안전마을로 조성된 곳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고 이웃 관계가 좋아지는 등 지역 공동체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죄 예방을 유도함과 함께 주민들 사이의 자유로운 교류와 유대감 형성, 공공 영역에 대한 지역 주민의 활발한 사용 등 지속 가능한 범죄 예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안전 인프라가 부족해 위험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이 낮아져 투자 대비 사업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구‧군을 대상으로 1개 마을을 공모 선정, 2월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 3월 말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태균 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과 범죄 예방 안심환경 조성 사업 등 시민주도형 생활안전 인프라 강화를 통해 안전도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년 간 달서구 두류 1‧2동과 동구 신덕마을, 서구 비산 7동 등 10개 안전마을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