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모든 대구도시철도 역사 화장실에 온수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대구시는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91개역 100개소 중 온수기가 설치된 곳은 12개소로 전체 12%에 불과하다.

시민들은 겨울철마다 불편을 호소했으며 개인 위생 향상을 위한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에 시는 도시철도공사 자부담 1억원과 2019년도 주민참여 예산 3억원을 온수 설치 예산으로 편성, 나머지 88개 화장실에 온수 설비 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19년 주민참여 예산위원회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시정참여형 사업으로, 오는 2월 조기 착공해 5월 중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설치를 통해 시민의 만족도 향상과 관광객에게 공공서비스 질을 향상해 대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근 교통국장은 “지하철 역사 온수 설비 시설이 하루 빨리 완료돼 지하철 이용 시민이 동절기 불편함 없이 지하철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온수 설치가 완공되면 대구시는 전국에서 인천 다음으로 도시철도 전 역사 화장실에 온수가 제공되는 지자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