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발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구시가 위험 교차로 종합 개선에 나선다.

대구시는 2015년도(2014년 말 기준) 전국 사고 다발 교차로 상위 20위 안에 죽전네거리 등 대구지역 교차로 6개가 포함돼 교통사고 다발 도시라는 멍에를 썼다.

이에 시는 2016년부터 교통사고 30%를 줄이기 위한 특별 대책 일환으로 총 사업비 62억원을 들여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50개소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차로 조정, 유도선 신설, 우회전 차로 속도 저감시설 설치, 유턴구간 조정, 횡단보도 정비 등 ‘특별도로 교통안전 진단’에 따른 교차로 구조 개선을 현장에 적용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2014년 말 기준) 6개 교차로 모두가 전국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20위 안에 포함됐으나 2018년(2017년 말 기준) 순위에서 모두 벗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사고 건수가 2014년 말 기준 265건에서 2017년 말 150건으로 줄어들어 3년 만에 교통사고율 43% 감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현재 사고 다발 교차로 50개소 중 29개소를 완료했으며 남은 21개소도 조속히 완료, 교통사고를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방침이다.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정확한 원인 분석과 맞춤형 대책으로 개선, 교통사고가 2014년부터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부터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 보호구역 51개소에 대한 점검을 추진, 노인 보호구역을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