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제안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리는 ‘지역혁신포럼’이 전국 최초로 대구시에서 오는 31일 진행된다.

지역혁신포럼은 행정안전부와 지역 공공기관, 시민들이 함께 지역 사회 문제를 직접 발굴해 참여와 협업 과정을 거쳐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

포럼은 관내 16개 기관의 대구지역혁신포럼 실행 선언을 시작으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2018 대한민국 사회가치 대협약, 주민이 사업을 제안하고 대응을 모색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발표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계기관은 주민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활용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난제들을 발굴‧해결하는 데 서로 협력할 방침이다.

사회혁신 프로젝트는 지방소멸 대응, 시민안전 확보, 공유문화 확산, 지역격차 완화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사업 파급 효과가 커 주민 체감률이 높은 20건을 선정했다.

시민평가단의 현장 투표를 통해 지역 사회 문제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며,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은 자원 연계 방안을 찾아 해결 진행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려는 전국 첫 시도인 만큼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혁신에 대한 의지가 결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혁신포럼은 내년부터 혁신도시가 있는 11개 지역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 전국적으로 사회혁신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