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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 표류 6년 만에 문 열다

이송용 헬기 이착륙 시설 등 갖춰 20일 개소

작성일 : 2018-09-20 14:40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대구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됐으나 헬리패드가 없어 정식적으로 개소하지 못한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20일 문을 열었다.

 

경북대병원은 2012년 선정돼 2014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사유재산 침해와 안전성 문제가 거론되면서 응급환자 이송용 헬기 이착륙 시설을 구축하지 못해 그동안 표류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병원 본관 건물이 사적 제443호로 지정돼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했으며, 공사를 수주한 업체가 부도 나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헬리패드를 설치하지 못한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6년 만에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조건까지 모두 갖춰 20일 공식 개소하게 됐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즉시 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환자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 중환자실, 외상 수술실, 외상 병동으로 구성됐다.

 

시는 올해 경북대병원과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개소된 것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외상 진료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내 중증외상환자에게 전문화된 최적의 외상 진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커다란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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