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는 화양면 장수리 일원 약 6ha의 가뭄 상습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소규모 저수지 축조 및 용·배수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지역은 농업용수를 하천수와 소형관정에 의존하고 있어 물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장수리 일원에 사업비 46억 원(국비 32억 원, 시비 14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저수지를 축조하고 용·배수로를 개선해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한다.

사업기간은 2013년 12월부터 내년도 12월까지 4년간으로 기초처리 및 복통(저수지에서 농경지로 물을 보내는 관로), 제방성토 등의 사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금년 12월 현재 공정은 45%에 달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농촌용수개발사업 이외에도 관정개발, 기계화 경작로 사업, 흙수로 구조물화 사업 등 농업기반시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농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부터는 화양면 장수리 일대의 농민들이 가뭄 걱정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해 농업생산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