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양파 생산이 크게 늘면서 수급조절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 농가를 위해 양파 소비촉진에 나선다.

전국 양파 도매가격은 6월 현재 20㎏에 8400원으로 지난 4월 평균 1만7884원에서 5월 1만3152원 가격이 내리더니 6월부터는 최근 5년 평균 가격인 1만5437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19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무안 양파를 주제로 양파김치 담그기와 시식회 행사를 추진, 밑반찬으로 생양파, 양파김치, 양파볶음, 양파 장아찌를 식단으로 제공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도청 남악쉼터에 양파 판매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매주 금요일 무안 일로 로컬푸드와 연계해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직판장을 개설키로 했다.

또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상생상회, 21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 서면점에서 양파 판로 확대 직거래장터를 연다.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www.jnmall.kr)에서도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생양파와 양파즙, 양파 김치에 대한 다양한 특가 기획전을 마련했다.

박병호 전남 부지사는 “건강에 좋은 양파는 아삭아삭하고 달콤해 생으로 먹고, 볶아 먹는 등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며 “양파 소비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급식소, 대형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비 촉진 노력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시청, 광주시청,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등 43개 기관․단체와 손잡고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