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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증축 본격화

미생물 생산시설 규모화․현대화…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작성일 : 2019-06-08 07:02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전남 광양시는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장려하고 농가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증축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광양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기존 부지에 2년간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297㎡ 규모로 미생물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미생물 생산시설은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착공, 2020년에 연간 약 150여 톤의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멸균배양기, 자동포장기 등 배양설비를 구축한 후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양시는 지난 4월부터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지난 3일(월) 신축 중간보고회를 갖고 보완사항을 추가해 오는 6월 하순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악취·유해가스 제거와 생육 촉진에 효과가 있는 ‘광합성균’, 유기물 분해 및 각종 해충·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는 ‘고초균’, 병원균 억제 및 뿌리발근과 인산가용화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 미생물 살충제로서 효과가 있는 ‘보베리아균’, 철결핍 및 난용성인산의 가용화를 돕는 ‘슈도모나스균’ 등 총 5종의 미생물을 생산한다.

 

광양시는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증축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3종에서 2종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허명구 광양시 기술보급과장은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을 철거하고 규모화·현대화된 미생물 생산시설을 신축해 양질의 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이다”며, “친환경농업 육성과 고품질농산물 생산, 농업 경영비용 절감 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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