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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멸종위기 사막여우 태어나다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의 첫 출산 경사

작성일 : 2019-04-10 16:27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가 태어나는 경사를 맞이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은 지난 3월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가 자연분만으로 새끼 2마리(암컷)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산한 사막여우는 올해 5년생으로 지난 2015년부터 야생동물원에서 사육하고 있다.

 

현재 사막여우 새끼는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어미젖도 잘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막여우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와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친구 ‘에디’로 나와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이지만, ‘국제적멸종위기종2급(CITESⅡ)’에 속한 동물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서는 오는 5월 중순부터 적응훈련을 거쳐 6월초 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막여우의 임신기간은 50일 내외로 예민하고 불안한 환경에서 출산을 할 경우 포유를 하지 않거나 새끼를 죽이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어 사전에 격리 분만실을 확보하고 고단백 특식을 제공하는 등 출산에 적합한 환경조성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는 사막여우를 비롯해 알다브라육지거북, 물범, 홍학 등 62종 1000여 마리 동물이 전시되고 있으며,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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