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건설공사 입찰 참여의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2019년 도·시·군의 건설공사 자료 제공에 나섰다.

전남도는 업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발주 시기, 공사명, 공종, 발주 금액, 발주 부서, 전화번호 등을 상세히 제공해 건설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도와 22개 시·군에서 발주 계획 중인 1천만원 이상 건설공사(신규 및 장기공사 포함)는 도 발주 물량이 615건 4천33억여 원, 시·군이 9천492건 2조 1천969억여 원으로 총 1만 107건 2조 6천3억여 원 규모이다.

사업별로는 공사가 7천801건 2조 3천44억원, 용역이 2천306건 2천958억원으로 특히, 신규 건설물량이 7천503건 1조 7천849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건설공사 자료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협회 등 유관기관에 제공하고 누리집에도 게재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설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청사를 찾던 유관기관·업체 관계자와 사업 담당 공무원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나주 소재 A업체는 “건설공사 정보 부족으로 입찰 참여 기회를 종종 놓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전남도의 자료 제공으로 이런 걱정을 덜게 됐다”며 “철저한 사업 발주 준비를 통해 부실공사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원 전남 건설도시과장은 “전남 건설공사 발주 정보 제공은 모든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며 “특히, 시공업체가 예측 가능한 시공 준비로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견실시공을 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전라남도청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