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인구유입을 저해하는 축산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여 생활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축산사료 첨가제 개발에 나선다.

전남도의 ‘전남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18년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지역현안문제 해결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남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가축의 장내 소화작용을 촉진시켜 축산 악취의 주요 원인인 유기물과 질소 함량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축산사료 첨가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주축으로 한국식품연구원, 전남대학교,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등 국가연구기관이 참여해 올해부터 3년 동안 국비 28억원을 포함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전남지역은 가축 2천400만 마리를 사육, 연간 600만t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축산 악취 민원이 제기되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축산 악취 문제는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 공통의 문제로, 나주 혁신도시처럼 인구 유입이 뚜렷한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의 축적된 미생물제제 생산 노하우와 바이오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획기적 축산 악취 저감기술을 선점, 축산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획기적인 축산 악취 저감뿐만 아니라 소화효율을 높여 가축 성장을 개선해 축산농가 소득과 함께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