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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7월 초 집중호우 피해복구 추진

피해복구액 204억, 하천·저수지 등 ‘개선복구’

작성일 : 2018-07-16 19:45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모원 저수지 유실 피해, 이미지 출처: 보성군청>

 

7월 초 발생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는 재발 방지를 위해 보성 모원저수지 제방 등에 대한 개선복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개선복구 사업이 반영되도록 중앙에 건의했고 중앙합동조사반의 조사 결과에 따라 기획재정부 협의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7월 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1주일여간 평균 266.9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보성 등 20개 시·군의 사유 및 공공시설에 총 39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 복구액은 20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성군 침수피해, 이미지출처: 보성군청>

 

피해 시설별로는 주택 86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고 농경지 3천749ha가 물에 잠기고 58ha가 유실·매몰되는 등 9억6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하천, 저수지 제방 유실 등 173건이 발생해 29억35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민간전문가 등으로 편성된 중앙합동조사반이 현지 확인결과 개선복구가 필요한 시설은 보성 모원저수지 제방 축조 25억원 등 총 4개소, 181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도는 피해 복구를 위해 1989명의 인력과 423대의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완료했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원상복구 수준을 상회하는 개선복구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화종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 “복구계획 확정 시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복구사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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