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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경남 ‘지리산권 광역 관광개발 공동연계 2단계 추진

남원, 장수, 구례, 곡성, 하동, 산청, 함양군 등

작성일 : 2018-05-22 06:39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남원 둘레길>

 

전라도와 경상남도에 걸쳐있는 지리산을 7개 지자체들이 올해부터 본격 ‘지리산권 광역 관광개발 공동연계’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지리산권 관광개발 공동연계 사업’은 연계관광 인프라를 구축키 위해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3도와 남원, 장수, 구례, 곡성, 하동, 산청, 함양군 등 7개 시·군이 지리산권 관광개발 조합을 만들어 문화관광 거점권역으로 묶을 수 있는 연계 인프라를 구축키 위한 것이다.

 

<지리산둘레길 종합계획도>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4,470.9㎢ 구간에 추진되며, 올해는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지리산권 관광개발 확정 추진, 지방분권 및 균형 발전을 위한 조합운영,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지정추진 용역을 발주한다.

 

또 7개 시·군 공동 연계사업인 지리산권 관광아카데미 운영, 지리산권 관광정보화사업, 지리산권 관광모니터링 운영, 지리산권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등을 연중 진행키로 했다.

 

<남원 둘레길>

 

지리산권 연계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리산둘레길 명품화·연계관광순환로 조성사업, 지리산 산악자전거길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사업 발굴 및 관리시스템, 지리산권 둘레길 접근성 및 이동편의성 향상을 위한 통합·연계망 구축, 명품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 둘레길>

 

남원시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운봉읍을 잇는 주천-운봉(15.16km),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걷는 길로 경관이 수려한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를 잇는 운봉-인월(9.35km) 둘레길을 정비한다.

 

또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 할 수 있는 남원의 인월면 인월리와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을 잇는 둘레길 최장 코스인 인월-금계(22.4km) 2도를 잇는 둘레길을 조성한다.

 

<지리산둘레길 함양군 계획도>

 

함양군은 6개의 산중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금계-동강(11.2km)과 추모공원, 계곡의 경치 등 인상이 깊은 구간인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잇는 동강-수철(11.9km)을 조성한다.

 

<단절구간 발생 및 혼선을 초래하는 이정표>

 

산청군은 산청의 외곽을 흐르는 경호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경상남도 함양군 금서면 수철리와 산청읍 어천마을을 잇는 수철-성심원(12.4km), 어천계곡, 청계저수지를 포함해 시원한 느낌의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어천마을과 단성면 운리를 잇는 성심원-운리(16.5km) 둘레길을 가꾼다.

 

<곶감, 이미지출처: 산청군청>

 

또 천왕봉과 덕천강을 바라보며 길을 걸을 수 있는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에서 시천면 덕산을 잇는 운리-덕산(13.9km)과 곶감 판매장과 덕천강이 흘러 운치가 있는 경상남도 산청군 사천면 사라(덕산)에서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마을을 잇는 덕산-위태(10.0km)을 정비한다.

 

<하동 섬진강, 이미지출처: 하동군청>

 

하동군은 섬진강을 느낄 수 있는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에서 하동군 청암면에 위치한 하동호를 연결하는 위태-하동호(11.9km)과 호수길, 대울길, 대나무 숲길 등이 적절히 섞여 있어 다양한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하동호에서 하동군 적량면 동리(삼화실)의 하동호-삼화실(9.5km) 둘레길을 조성한다.

 

<지리산둘레길, 이미지출처: 하동군청>

 

또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남아있는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리 삼화실에서 하동군 축지리 대축마을의 삼화실-대축(16.9km) 둘레길,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축리 대축마을과 하동군 화개면 원부춘 마을의 대축-원부춘(8.5km) 둘레길 등을 구축한다.

 

<녹차밭, 이미지출처: 하동군청>

 

이와 함께 화개골 차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원부춘 마을과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을 원부춘-가탄(13.3km) 구간과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과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송정마을을 잇는 가탄-송정(10.6km) 지리산둘레길도 만든다.

 

<자전거길>

 

지리산한바퀴 자전거길 조성사업은 1단계 사업에서 조성된 섬진강 자전거 길과 기존 자동차도로 및 임도(林道)를 활용한 코스에 이용객의 편의시설인 안내판, 거치대, 휴게실 식수대, 전망대 등과 가드레일, 디딤대, 야간 시선유도등 등 안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전거길 가드레일(예시)>

 

이에 앞서 ‘지리산권 관광개발 공동연계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인 지리산권 연계관광상품 개발, 관광아카데미 운영, 지리산권 7품7미 육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1단계 사업에서는 남원시의 경우 목기, 추어탕, 장수군은 사과, 한우고기, 곡성군은 멜론, 참게매운탕, 구례군은 산수유, 다슬기 수제비, 하동군은 녹차, 재첩국, 산청군은 곶감, 버섯 약초전골, 함양군은 산삼, 흑돼지 삼겹살 등 3개도의 각 시․군에 맞춘 7품7미를 선정해 내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7품7미 현황>

 

지리산권 관광개발 조합 관계자는 “지리산권 관광개발 공동 연계사업 2단계는 현재 용역을 추진 중으로 하반기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며 “지리산권을 하나의 문화관광 거점권역으로 묶을 수 있는 전략과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권은 4490.9㎢로 국토대비 4.5%를 차지하고 있는 잠재력인 높은 지역으로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광계발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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