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사양도와 동일면 와교마을을 연결하는 연도교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섬마을이 육지가 된다.

지금껏 사양도 주민들은 육지로 가기 위해서는 하루 5차례 운행하는 도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사양교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차량을 통해 언제든지 오갈 수 있게 되었다.

고흥군은 사양교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1일 개통식을 갖고 이날 12시부터 개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양~와교간 연도교 가설공사는 총 391억 원을 들여 지난 2013년 9월 공사를 착공, 주교량(와랜트러스) 220m와 접속교(강합성 박스교) 2개소 200m 등 총 420m를 설치했고 도로폭 10.5m인 왕복 2차로이다.

이번 개통식에 앞서, 고흥군은 올해 설명절 기간에 사양도를 찾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동안 임시 개통을 하여 사양도를 찾는 귀성객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고흥군은 사양교의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사양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한 교통 편의를 제공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부체도로 확충과 사면마감, 주민편의 시설물 설치 등 추가 사업을 2019년 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며 “후속사업으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반영된 사양~선창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2020년까지 마무리하여 사양도 내 교통여건을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