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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옛 기찻길 여수 만흥공원으로 재탄생

왕복 7.6㎞ 구간, 가로수 7062주 식재·작품 전시 등

작성일 : 2018-03-21 17:17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전라남도 여수시는 전라선 옛 기찻길을 시민들의 소통공간인 만흥공원으로 조성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화사업 일부구간 7.7㎞ 개통한데 이어 이달 20일 오림터널에서 만덕동 해양레일바이크 간 만흥공원이 준공됐다.

 

만흥공원은 왕복 7.6㎞ 구간에 동백, 애기동백, 메타세쿼이아 등 18종 가로수 7062주가 식재됐고 산책로 따라 소공원 1곳, 전망대 3곳도 조성됐다.

 

또 옛 기찻길의 추억을 담은 설치미술작품 ‘철길이 숲길로’ 등 5점의 작품을 배치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만흥공원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제안하고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가 5억24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의미가 크다.

 

만흥공원은 준공 후 여수시에 기부채납 될 예정이며 지속가능발전협 등 시민단체는 꽃밭조성 등 공원 가꾸기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다.

 

이상훈 공동의장은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조성에 민간영역의 참여가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만흥공원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주철현 여수시장은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구간 중 7.7㎞가 완전 개통됐고 둔덕동에서 소라 덕양까지 8.4㎞는 10월, 덕양에서 율촌까지 5.3㎞는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라며 “주말에는 기찻길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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