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해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키로 했다.

2017년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65세 미만 전남 여성 고용률은 전년 대비 1.4%p 하락한 56.9%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전남 인구 유출과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로 상용직 비율도 점차 줄고 있어 인구절벽·고용절벽 시대에 여성의 사회 참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 취업 지원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30대 여성이 저임금 비정규직으로 하향 취업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경력단절 예방책과 사후대책까지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여성 고용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지역새일센터의 컨트롤타워인 광역새일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상별 전문화된 여성일자리 영역을 확대해 경력단절여성의 전공과 경력, 지역 산업의 특성, 취업 취약계층에 맞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 국정과제에 대응해 광역새일센터에 경력단절예방상담사와 창업매니저를 배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여성창업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권역별로 개최하는 ‘전남 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이용해 맞춤형 재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틈새직종 개발하고 구인기업 발굴로 상용직 근로자 취업 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핵심과제이다”며 “취업 여성들이 다시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고용 유지 현황을 파악하는 등 여성이 계속 일할 수 있는 사회 여건을 조성하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