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성공적인 세계수영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15일 보건환경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시와 5개 자치구 보건소, 감염병 대응요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세계수영대회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메르스, 홍역 등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 ▲식중독 등 수인성 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및 관리 절차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등에 대해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해까지 발생된 감염병 발생 현황을 공유하는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계수영대회를 추진키 위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오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세계수영대회를 대비해 의료기관, 약국 등 질병정보 모니터 지정기관을 571곳에서 600여곳으로 확대했다.

또 감영병 대응 사전 모의훈련을 실시해 역량을 강화하고,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환경 검사와 집중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대회기간에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대회 조직위원회, 질병관리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 등과 함께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김광은 광주 건강정책과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대응 체계 구축으로 수영대회 감염병 관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수영대회 대비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교육, 이미지출처: 광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