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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길 통학로 개설 놓고 주민반발

주민의견 무시한 일방적 계획추진... 통행로 개설엔 문제없다는 입장

작성일 : 2016-08-17 18:08 작성자 : 김승균 (klan@klan.kr)

 

 

전북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 통학로 개설문제를 둘러싸고 전주시와 유관기관, 주민들 사이에 마찰을 빚고 있다. 

2016년 2월 28일에 준공되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주시 효자동 3가 홍산초등학교는 현재 주변의 통학로 개설을 놓고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개설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학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도로는 2차선으로 학생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학로가 없는 상태여서 정부의 스쿨존 관련 보호정책에 따라 통학로를 개설해야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통학로를 개설하게 되면 2차선의 도로가 일방통행이 되어버릴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 문제과 토지 가격하락으로 인한 재산피해 등 지역주민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가게 된다는 점이다. 

이에 한 지역주민은 “이미 학교를 신설할 때부터 통학로 개설에 관련된 사항은 알지도 못했는데 당연히 공지를 했어야하는거 아닌가”라며 “공사로 인해 피해를 보게되는 재산적 비용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한편 전주시 관계자는 “원래 중학교 부지를 초등학교 부지로 변경하다보니 통학로 분쟁이 벌어진 것 같다”며 “같은 조건에 있는 다른 초등학교 지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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